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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도시로 기적 일으킬 것”제종길 시장 본지 부설 아카데미서 밝혀
1천억 이상 투자 10조원 이상 가치 기대
대부도 뱃길 열어 보물섬 프로젝트 박차
   

본지 부설 안산시 CEO아카데미 89번째 강의가 한양대에리카캠퍼스 게스트하우스에서 9일 진행됐다. 특이 이번 강의는 제종길 시장을 강사로 초빙해 본격적인 시동을 건 민선6기의 구체적인 시정방향과 정책을 듣는 뜻 깊은 자리로 많은 회원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상상 그 이상을 꿈꾸는 사람중심 안산특별시’를 만들겠다며 다양한 계획과 방향을 제시한 제 시장의 특강을 요약.게재한다. <편집자주>

28년째 살고 있는 안산은 경기도에서 가장 우수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한 시민들은 그 어느 도시보다 흥이 많아 예술.문화.체육 분야에 우수한 인재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서울예술대학이 안산으로 옮긴 것은 분명 이유가 있다.

역사적 기록을 살펴봐도 안산은 농업 생산력이 놓고 물산이 풍부한 고장으로 삶의 여유와 함께 문화가 발달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어업 활동도 활발하며 혁신적인 생각을 가진 사대부가 다수 거주할 만큼 살기 좋은 곳이라 기록돼 있다.

정조대왕은 안산을 지세는 연꽃 같고 해산물은 많으며 농사도 잘 되니 살기 좋은 곳이라 시를 통해 표현하기도 했다. 940년 안산군으로 개칭된 안산은 107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도시다. 안산이 시로 승격된 1986년부터 거주하기 시작했으니 저 역시 원주민이다.

1978년 인구 2만명이었던 안산은 현재 38배나 증가한 76만명의 거대 도시로 성장했다. 또한 안산은 교통의 요충지다. 크게 진척을 보이고 있는 소사 원시선과 함께 수인선은 향후 전라도 광양까지 위로는 고양과 평양을 거쳐 중국과 시베리아까지 연결될 것이다. 또한 여의도까지 이어지는 신안산선도 금년부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부도가 편입되면서 안산은 풍도, 육도, 탄도 등 다양한 섬을 보유하게 됐다. 하지만 현재 지형상 타 도시를 거쳐야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시화호 뱃길을 여는 방안을 지난해 수공과 논의했으며 금년부터 본격적인 실무가 추진될 예정이다.

시화호 뱃길이 열리면 대부도까지의 이동 시간이 단축되고 타 시를 거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한층 더 가까워지게 된다. 안산은 섬과 바다, 다양한 업종의 산업단지, 간척지 등을 갖추고 있는 작은 국가과 같은 형태의 도시다.

특히 대부도 현재 인구는 7천여명에 불과하지만 10년 후엔 더 많은 시민이 상주하며 다양한 수익을 창출할 것이다. 안산이 국제적인 도시로 발돋움 하는데 대부도의 역할이 크게 작용할 것이다.
안산은 조력과 풍력을 갖추고 있어 여기에 태양열만 갖춰진다면 탄소를 소모하지 않는 에너지 도시로도 주목받을 것이다.

1만개가 넘는 제조업은 때론 문제를 야기하기도 하지만 이를 제대로 재생시키면 큰 부가가치를 구현할 것이다. 대형기업이 결코 해법은 아니다. 대형 기업이 망하면 결국 도시도 그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안산은 기업의 다양성을 담보로 보유하고 있는 수 많은 기술을 다각도로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식적으로만 76개국 7만여명의 외국인과 그 가족이 안산에 거주하고 있다. 우리는 이를 자원으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 안산이 다문화의 거점으로 자리잡으면 막대한 경제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다문화는 긍정적인 요소가 많아 어떻게든 끌어안고 함께 가야한다.

가정이나 도시, 국가의 비전은 결국 행복이다. 추상적인 행복을 구체화하기 위해 공직자들의 의견을 모아 ‘상상 그 이상을 꿈꾸는 사람중심 안산특별시’란 시정 구호를 만들었다. 사람의 가치가 중시되고 우선이 되는 도시를 만들겠다.

공정한 도시는 누구에게나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쉽지 않겠지만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공직사회도 따라오고 있다. 안산은 녹지율이 높다는 강점을 최대한 살려야 한다. 이를 통해 깨끗하고 밝은 이미지를 확산시켜 나간다면 100조원 이상의 가치를 구현할 것이다.

대부도는 안산의 보물이다. 관광은 경제 행위가 수반돼야 한다. 얼마나 오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쓰게 하느냐가 관건이다. 지난달 대부도에 대부해양관광본부를 설치하고 주 1회 그쪽으로 출근하며 대부도 보물섬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산을 숲의 도시로 기적을 일으킬 것이다. 2030년을 목표로 숲의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도시의 가치를 높여주고 시민들에게는 치유의 공간이 될 것이다. 또한 인재를 양산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자연속에서 인재가 큰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숲의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 15년 동안 1천억원 이상 투자할 것이며 향후 10조원 이상의 가치로 되돌아 올 것이다. 안산을 연고로 활약중인 프로배구팀 OK저축은행 얘기로 강의를 마무리할까 한다. OK저축은행은 지난해 창단한 신생팀이지만 금년 리그에서 2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그 이면에는 시민들과 함께 하겠다는 배구팀의 의지와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된다. 안산과 아무 관계 없지만 시와 시민들을 위해 로고를 만들고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구팀은 배울 것이 분명 많다.

코트에 선 6명의 선수가 커다란 기적을 써내려가고 있는 것처럼 77만 시민들 힘을 모으면 못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같은 목표를 가지고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시정에 더욱 많은 관심과 참여 당부한다.
<정리 : 유돈명 기자>

유돈명  dony7072@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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