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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라! 비워라! 그리고 감사하라!”본지 부설 CEO아카데미서 송진구 교수 열강
순례길서 얻은 ‘인생길 9가지 원칙’ 전해
자존감 키워 포기하지 않으면 목표점 도달

본지 부설 안산시CEO아카데미 93번째 강사로 인천재능대 호텔외식조리과 교수이자 명품전략연구원 원장으로 명품전략, 혁신, 창조, 리더십, 위기관리, 마케팅 등 분야에서 복잡한 문제를 재미있고 명쾌하게 풀어내는 명강의로 정평이 나 있는 송진구 교수를 초빙했다.

송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제각각 사연을 가진 3명의 멘티와 30일 동안 스페인 산티아고 800km 순례길을 걸었던 에피소드를 통해 인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도전 의식, 자기 성찰, 마음의 치유법 등의 ‘인생길 완주의 9가지 원칙’을 유쾌하게 전했다. 회원들의 큰 호응과 공감대를 이끌어낸 송 교수의 강의를 요약.게재한다. <편집자주>

인생길 완주를 위한 첫 번째는 ‘떠나라’다. 강의 했던 한 교도소 장기수가 출소전 1주일의 적응기간을 위해 주어진 가출소를 해 연락을 해왔는데 3일 동안 잠 한 숨도 못 잘 정도로 분단위로 일정을 짜서 시간을 보냈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들이 그토록 갖고 싶었던 시간을 여러분은 갖고 있다. 시간은 정해져 있고 지금이 아니면 기회는 오지 않기 때문에 망설이지 말고 도전하고 떠나야 한다.

비워야 멀리간다. 먼 길을 가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것을 내려놓고 배낭을 최대한 가볍게 해야한다. 산티아고 순례길에 동행했던 한 멘티는 중국에서 자신의 딸이 무참하게 살해된 사연을 갖고 있었다. 범인은 잡혔지만 장기수로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상태라 그녀는 그를 죽이겠다는 생각에 복싱을 배웠다고 할 정도로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번 순례길 30일 동안 그녀는 눈물로 시간을 보내며 자신속에 있던 아픔을 어느 정도 비웠다고 한다. 아프게 한 사람은 기억을 못한다. 마음을 내려놓는 것이 답이다. 마음도 배낭과 같다. 미움과 사랑이 더해져 100이기 때문에 미움을 줄이면 사랑이 그 만큼 커진다.

멀리보지 마라. 산을 잘 타는 선배가 순례길을 완주하려면 멀리보지 말라고 조언했다. 11권의 책을 쓰면서 그렇게 생각해본적이 없었는데 순례길을 걸으며 눈 앞에 있는 것을 보고 느끼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함께 순례길을 걸었던 방송국 PD가 편집하다 뇌출혈로 쓰러져 평행 혼수상태로 지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아마 쓰러질 줄 알았다면 이번 순례길을 가지 않았을 것이고 PD 역시 하지 않았을 것이다.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것이 인생이다.

내면을 보는 눈을 가져라. 자존심은 남에게 굽히지 않고 자신의 품위를 지키려는 마음, 남을 보는 눈이고 자존감은 자신을 소중하게 여겨 자신에게 존중받고 싶은 마음, 자신을 보눈 눈이다. 8년간 전쟁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던 자존심 강한 항우는 한번의 실패로 무너지고 말았다. 반면 자존감이 강한 한신은 빈번한 바닥 경험으로 웬만한 좌절에 흔들리지 않았고 결국 유방과 함께 천하통일을 이뤘다. 성장을 위해서는 적절한 좌절은 필요하다. 자존감 강화를 위해서는 결핍과 고통을 필수다.

임계치를 극복하라. 순례길을 걷는 동안 주식은 빵과 커피, 하루 22~35km 행군, 수십명이 함께 자는 게스트하우스, 30일 중 20일 비 맞고, 작은 부상 등 최악의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을 이겨내고 순례길을 완주했다. 임계치를 한 번만 넘어보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포기하지 않으면 도착한다. 순례길을 비가와도, 눈이 와도, 캄캄한 새벽에도 오로지 앞으로만 간다. 인생길도 마찬가지다. 지치면 쉬어가되 포기하지 않으면 결국 도착한다. 나를 포기하게 할 수 있는 것은 나 밖에 없다. 뉴질랜드와 미국에서 공부하다 대학을 포기하고 한국의 대안학교를 다니는 한 여학생과 상담한 적이 있다.

아무런 생각도 꿈도 없이 살던 그 학생에게 보물지도, 즉 자신의 꿈을 적어보라는 숙제를 냈는데 하루 만에 적어서 보냈더라. 그리고 그 후 공부를 다시 시작, 재수를 거쳐 미국 10개 대학에 합격했다. 꿈을 갖고 포기하지 않으면 결국 목적지에 도착한다.

동행하라. 먼길은 진정성 있는 친구와 함께 가야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된장처럼 익는 친구가 있는가 하면 음식처럼 썩는 친구가 있다. 지금 핸드폰을 열어 자신의 지인들 중 썩는 사람이 있는지 찾아봐라. 결국 자신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끼치는 사람은 자신의 지인들이다.

답은 자신에게 있다. 순례길은 노란 화살표만 보고 걸으면 길을 잃지 않는다. 노란 화살표는 인생의 솔루션과 같다. 순례길을 걷기만 해도 뭔가 답을 줄꺼라 생각한다. 하지만 답은 자신에게 있다. 돈을 벌고 공부를 잘 하기 위해서는 결국 어떻게 실행하느냐가 중요하다. 모두가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감사하라. 순례길을 걷는 동안 가장 힘들었던 것 중 하나가 자는 것과 먹는 것이었다. 20일쯤 후 제작진이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바로 라면과 떡볶이였는데 그걸 먹으면서 눈물을 흘렸다. 평소에는 얼마든지 먹을 수 있는 것들이었는데 감사할줄 모르고 살았었다.

생각해보면 감사하지 않을 일이 없다. 살아 있는 것 만으로도 감사할 일이다. 교수 이전에 사업을 하다 망했다. 빚을 갚지 못해 자살까지 생각한 적이 있었다. 망한 이유는 함께 사업을 했던 주주중 썩은 놈이 있었다. 하지만 목숨 걸고 다시 시작했고 지금은 누구보다 행복하게 살고 있다.

자살을 생각했던 사람들로부터 내 강의를 듣고 새롭게 시작한다는 연락을 100여명 넘게 받았다. 이처럼 보람된 일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사업을 망하게 한 썩은 놈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그 사람에게 감사하고 있다. 용서하라. 용서는 나 자신을 위한 것이다. 실패는 사치스런 마음을 가져갔다. 추착한 밑바닥은 내 삶의 가장 단단한 바탕이 됐다.
<정리 : 유돈명 기자>

유돈명  dony7072@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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