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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청소년 자기주체성 확립에 주력”
강은이 <안산이주아동청소년센터장>
2016년 12월 01일 (목) 11:14:35 이동영 edy2001@daum.net
   

“새롭게 시작되는 안산글로벌청소년센터 운영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문성 강화, 유사기관들과의 네트워크 구축 및 옹호활동 확대, 중도입국 청소년 진로 및 취업지원 역량강화, 이주배경 청소년 가정에 적합한 사례관리 실천’이라는 4가지 전략으로 이주배경청소년들이 건강하고 올바른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2017년부터 다문화 청소년들의 재능발굴 전문 인재양성 센터로 거듭나기 위해 ‘안산글로벌청소년센터’로 명칭이 변경되는 안산이주아동청소년센터(이하 센터) 강은이(41) 센터장의 한마디다.

2009년 센터가 개소할 당시만 해도, 결혼이주의 역사가 오래되지 않은 탓에 사례관리 아이들의 절반 이상이 입학 전 영유아 아이들이였던 반면, 최근 중도입국 청소년들의 증가추세와 초기 아이들이 청소년기에 접어듦이 맞물려 지역 내에서 다문화청소년을 도와줄 수 있는 지역 내 자원의 한계가 센터의 명칭변경 및 역할 변경의 주된 이유라는 것이 강 센터장의 설명이다.

또한,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이주배경을 가진 청소년들의 다양한 욕구변화에 부응하고, 이주배경청소년들의 발달주기에 따른 전문 진로프로그램 등의 욕구 증가와 맞물려 센터의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중요한 전략이 될 것이라 강 센터장은 기대했다.

그녀의 사회복지 경력은 올해로 15년 차로, 아동청소년 분야에 비전을 가지고 있어, 지속적으로 빈곤, 학교 밖 등 소외된 아동청소년 관련 분야에 계속 몸담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그녀는 지난 2005년 초창기 시에서 경기도의 ‘위 스타트마을’의 시범 사업을 시행할 때 안산과 처음 연을 맺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후 2007년 사업을 마치고, 타 지역에서 빈곤아동·청소년 사업 등 위기 아동들을 만나오다가 2009년 센터 설립과 함께 다시 안산에서 활동할 제의가 들어와 반가운 마음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제의를 받았을 당시 다문화와 이주아동에 대한 생소함과 두려움이 없지 않아 있었던 그녀지만, 평소 빈곤아동들을 만나던 그녀에게 ‘다문화 아동’이란 새로운 도전의식을 주는 일임과 동시에 지역이 ‘안산’이라기에 더욱이 제안에 호의적으로 생각하게 된 그녀였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안산에서 다시 일해 보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위 스타트마을’ 사업을 할 당시안산에서 일했던 즐겁고 보람된 기억이 항상 있었는데, 그 안산에서 이주아동들만을 위한 조직이 만들어진다기에 더욱 끌리더라고요.”

그렇게 센터의 설립과 함께 이주배경 아동청소년과 7년을 함께한 강 센터장은 개소 당시 5~6명의 직원들이 직접 다문화 가정들을 방문, 접촉하면서 아이들의 삶에 대해 알아갔다고 한다.

이후, 7년이 지난 현재, 사례관리 아이들은 600여 명에 달하며, 7명의 직원들이 연간 17개 분야에서 65개의 단위사업을 진행하고 있음에 센터의 역할이 지역 내에서 작지 않다는 것이 강 센터장의 설명이다.

또한, 센터의 주력사업 중 하나인 이주민 자녀 진학지도를 위한 ‘꿈다리 상담실’사업이 점차 입소문이 나면서 이주청소년들을 위한 정책사업으로 도입될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들이 확대되고 있다고 그녀는 설명했다.

“꿈다리 상담실의 경우 초·중 교육과정 안내와 대한진학 코디, 특성화 고등학교 진학설명회 등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고, 무엇보다 검정고시반의 경우 99% 합격률을 보이고 있어, 이주청소년을 위한 정책의 모범사례라고 생각되어집니다.”

강 센터장은 향후 지역사회 내에서 난민, 중도입국 청소년,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지역사회에서 분리되는 것이 아닌, 지속적으로 사회와 엮어 들어가는 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고 싶은 의지를 밝힘과 더불어, 국가적으로 이주배경아동들을 위한 정책들이 만들어지는 현 과정 속에서, 다문화 아이들의 대변만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아이들 자신이 주체성을 띄고 자신의 삶을 책임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에 주력할 뜻을 내비쳤다. <이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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